세계부부의날위원회(총재 하충식, 대표 권재도)는 3일 창원한마음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제1회 ‘출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출산의 날 기념식은 국가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자구책으로 부부의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부부 화합을 도모해온 세계부부의날위원회와 경남 도내 최대 분만 건수 기록을 가진 창원한마음병원이 중심이 되어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난 2010년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한쪽 난소 절제술 후 네 차례의 항암치료로 난소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김판상·김순덕 부부도 참석했다. 김순덕 씨는 난소암을 극복하고 출산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로 당시 영부인이었던 김윤옥 여사의 축하 난(蘭)과 당시 박완수 창원시장의 큰 축하를 받았다. 출산 양육을 조심스러워하는 저출산 시대에 그가 보여준 깊은 모성애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었기에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그랜드머큐어창원호텔(대표이사 최경화)에서는 제1회 부부 치맥 데이도 개최했다. 모든 출산과 양육은 결국 부부의 결심에 따르는 것이기에 ‘제1회 부부 치맥 데이’로 부부 화합을 강조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예비부부를 포함해 부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쿠폰을 구매하고 제시하면 치킨(지정된 양)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다.
출산의 날은 지난 2005년 7월 3일, 세계부부의날위원회가 '12자녀'를 둔 남상돈·이영미 부부(탤런트 남보라 부모님)에게 "올해의 다출산왕 상"을 수여하면서 입안한 데이(Day)로, 1년 중 출산과 음운이 가장 비슷한 날이라는 점에 착안해 7월 3일(칠월 삼일)로 지정했다. 이날은 여성 주간(7월 첫째주)이자 인구의 날(7월 11일)과 인접한 날이기도 하여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7월 3일에서 7월 11일을 하나의 출산 주간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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