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본체 사업은 꾸준한 편이지만, 콘텐츠 중심의 자회사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카카오에 기대하던 새로운 성장과 사업 확대가 아직은 가시권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중에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와 회사의 새로운 전략과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최근 낮아진 자회사의 주가 하락을 반영했고, 네이버웹툰 상장에 따라 웹툰 비즈니스에 적용하던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을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263억원으로 기존 자사 추정치 1426억원과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1483억원 모두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콘텐츠사업에서 카카오게임즈와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의 부진이 겹치며 전체 매출액이 1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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