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부산의 한 호텔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UAE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3년 체결한 중진공-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칼리파경제지구(KEZAD)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중동 현지 유망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수출역량 향상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 총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칼리드 알마르주키 칼리파경제지구 그룹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구체적인 현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 △중동시장 이해 △산업별 중동 진출 전략 △현지 인증제도 안내 등 3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법인 설립부터 산업별 진출방안까지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기업의 여건에 맞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현지 인증제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아랍에미리트 소장을 초청해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걸프 협력회의(GCC),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전체의 인증 취득 및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아랍에미리트 경제부는 중소벤처위원회를 설립하여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간 무역, 투자 등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진공도 양국 협력 강화에 동참해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칼리파경제지구는 아부다비의 가장 큰 항만 클러스터이자 제조·물류·무역의 허브로, 중진공은 현지 유망업종인 물류, 해운(선사), 정유·화학, 기계 등 영위 기업을 발굴해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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