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다중항체 플랫폼 기술’ 국제특허 (PCT) 출원

입력 2024-07-04 11:08   수정 2024-07-04 11:09

T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업체 네오이뮨텍이 다양한 형태의 다중항체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네오이뮨텍은 ‘이형이량체 Fc 단백질과 이의 용도(Heterodimeric Fc Molecules and Uses Thereof)’라는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특허는 이형이량체를 형성하도록 돌연변이 서열을 도입한 항체의 Fc 단백질 서열이 포함되어 있다. 이형이량체란 서로 다른 단백질이 붙은 결합체를 말한다. 네오이뮨텍과 포스텍이 2022년부터 이형이량체 Fc의 개발을 위해 협력한 결과로 본 성과를 도출했다. 전용실시권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며, 본 특허에 대한 권리는 네오이뮨텍이 모두 보유하기로 했다.

특허가 등록되면 네오이뮨텍은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게 되며, 이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형이량체 Fc는 다중 항체 개발에 중요한 기술로 여러 개의 생체 분자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체를 개발할 수 있어 기존 단가 항체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T세포 인게이저, 다중 암항원 항체(EGFR/cMET 이중항체, HER2 바이파라토픽 이중항체 등), 다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다중 항체 개발에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다중항체 플랫폼 기술은 시장에서 다양한 연구 협력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네오이뮨텍의 연구 협력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특허 출원 기술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중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세포와 타깃 암을 연결해 주는 T세포 인게이저 ‘NT30’의 핵심 기술이다. NT30은 유효물질 발굴 단계에 있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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