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태국 거리 상점에 '통 큰' 보상…"통행 방해 죄송"

입력 2024-07-04 13:55   수정 2024-07-04 14:14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고국인 태국에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통 큰 보상을 진행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사는 솔로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가게 운영에 피해를 본 상인들을 위해 인당 2만밧(한화 약 75만원씩)을 지불했다. 이는 태국에서 한 달 치 급여보다 많은 수준이다.

리사는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길 한복판에서 댄서들과 군모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활기찬 길거리 분위기도 담아냈다.


촬영을 위해 리사 측은 지난 5월 중 3일 정도 일반적으로 상점들이 문을 닫는 오전 2시부터 오전 5시까지 해당 구역을 폐쇄했다. 리사가 각 상점에 지불한 돈은 이에 대한 보상이다. 리사 측은 상점뿐 아니라 행인들에게도 1000밧(한화 약 3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록스타'는 지난달 28일 공개 후 24시간 만에 조회수 3240만건을 기록해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사에 앞서 1위 자리를 지켰던 건 4월 발매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트나이트'(Fortnight)로 총 1950만뷰를 기록했다. 리사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록스타'도 주목받으면서 해당 뮤직비디오를 관광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태국 현지 뉴스 매체인 카오 쏘드 잉글리쉬는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방콕의 지역 관리들에게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활용하여 야오와랏 로드에서 음식을 홍보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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