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비서관 투입…국정 후반 장악력 강화

입력 2024-07-04 18:10   수정 2024-07-05 03:08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을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이 임명됐다. 이날 인사로 대통령실 비서관 세 명이 부처 차관으로 가게 됐다.

연 신임 처장은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8년간 인사혁신처 등 인사관리 부처에서 근무한 인사행정 전문가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 등의 경력이 있다. 대통령실은 “정부 전체를 아우르는 시각과 이해관계 조정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시스템 확립과 공직사회 혁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기재부에서 정책, 세제,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대통령실 파견 경험도 많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기재부 물가정책과장, 인력정책과장, 재정기획과장, 양자관세협력과장, 지역금융과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책조정국장을 맡아 ‘신성장4.0 전략’을 짰고, 차관보를 거쳐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등 풍부한 정책 경험을 토대로 물가 등 경제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시켜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농식품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맡게 됐다.

농촌진흥청장에는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산림청장에는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는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낙점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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