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ESG 리더]③ 권봉석 LG 부회장 - 환경 분야 중점으로 ESG 경영 박차

입력 2024-07-05 06:03   수정 2024-07-10 15:24

[한경ESG] 커버 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ESG 리더 10
경영부문 리더 3위 권봉석 ㈜LG 부회장






기업 부문 ESG 리더 3위로는 권봉석 ㈜LG 부회장이 꼽혔다. 권 부회장은 혁신(261점)에서 근소하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경영성과(256점)·리더십(256점)·임팩트(258점)·윤리(255점) 모두 고른 점수를 받았다.

LG그룹을 이끄는 권봉석 부회장은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등 환경 분야에 중점을 두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2월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탄소감축 이행 목표와 추진 계획을 담은 LG그룹 통합 로드맵을 제공하는 등 탄소중립 추진을 가속화했다. 국내에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LG는 보고서를 통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온실가스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7개사가 실질적이고 단계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추진 계획을 제시하는 등 LG그룹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

LG는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탄소중립 목표와 실행 방안을 그룹 차원의 목표로 통합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LG그룹의 일관된 기준을 적용한 ‘그룹 통합 로드맵’을 제공한다.

LG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탄소(스코프 1)와 화력발전 전력 사용 등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 2)를 2018년 대비 2030년 27%, 2040년 62% 감축한 뒤 2050년까지 100% 줄여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스코프는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배출원 분류체계다.

LG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종합적 ESG 성과를 담은 그룹 ESG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에 발간한 두 번째 ESG 보고서에서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 및 프로세스 구축 및 재생 전력 사용량 증가 등 LG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최근 3년간(2020~2022년) 그룹 차원의 종합적 ESG 성과를 담았다.

또 LG는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만들었다. 지난 6월 LG 10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오픈한 ESG IT 플랫폼은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AI 솔루션을 활용한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ESG 성과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도록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ESG 성과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필]
권봉석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1987년 금성사에 입사한 후 2008년 LG전자 모니터사업부장(상무)에서부터 미디어사업부장,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을 거쳐 2018년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에 올랐다. 2019년부터 LG전자 대표이사(사장)으로 재직했으며 2021년부터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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