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골드바의 주인이 나타나 화제다.
4일 JTBC에 따르면 아파트 측은 "최근 주인이 나타나 골드바를 찾아갔다"며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포자이 아파트 분리수거장 위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반포자이 아파트에 붙은 공고문 사진을 올렸다. 아파트 생활지원센터 측은 공고문을 통해 "분리수거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CD플레이어 케이스 안에 있던 골드바를 습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CD플레이어를 버린 입주민은 생활지원센터에 연락해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찾아가기를 바란다"며 "CD플레이어를 버린 재활용 분리수거장 위치, 케이스 모양 등을 알려주면 폐쇄회로(CC)TV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돌려줄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는 5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고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포자이 입주자는 골드바도 분리수거하네", "반포자이 분리수거장 뒤지고 다녀야 하나", "어떻게 저걸 모르고 버릴 수가 있지", "분실물이 골드바라니 클래스가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 1돈(3.75g) 시세는 39만3712원이다. 국내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경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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