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4일(현지시간)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이러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 다른 당 의석수를 합한 것보다 170석 많은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고, 리시 수낵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31석으로 참패해 정권을 내줄 것으로 관측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1834년 창당 이후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365석으로 과반 승리했고 노동당이 203석으로 패했다.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은 13석을 확보해 처음으로 의회 자력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BC는 지난 5차례 총선에서 출구조사가 1.5∼7.5석 범위로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