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다.
5일 오전 9시18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4400원(4.08%) 오른 1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는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981억원이다. 전년 동기(7419억원) 대비 약 35% 오른 예상치다.
증권가에서는 잠정 실적 공개를 앞두고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지속해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어느새 1조 원이 임박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사례가 없다.
2분기 매출 추정치는 21조3258억원이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규모다. 매출도 1분기(21조959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21조원을 웃돌 전망된다.
이날 개장 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3.3%, 1452.2% 증가한 수치다.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57.3% 늘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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