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북부청사에서 지난 4일까지 RE100·탄소중립 및 DMZ(비무장지대) 생명 평화 분야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등 경기 북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는 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후석 도 행정 2부지사 주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고양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과 DMZ 생물다양성연구소를 비롯한 경기 북부 RE100·탄소중립 및 DMZ 생명 평화 분야 시민단체의 건의 사항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RE100·탄소중립 분야 시민단체가 제안한 △경기 북부지역에 특화된 ‘경기 북부 RE100’ 정책 마련 △경기 북부지역의 공공기관 건물 및 공용부지 적극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 강화 △바이오가스 사업 자금 보조 및 특별보조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도 북부청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탄소중립과 RE100 실천에 앞장섰다.
도는 또 DMZ 분야와 관련해 △연천군 백학면 DMZ 일원 안보 자원 활용 관광 활성화 △도라산평화공원의 DMZ 생태전시 공간 활용 △경기 북부 특화 문화예술 정책 △서부 DMZ 및 민통선 일원 정책 등 DMZ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도 진행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도와 함께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 및 시민단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간담회를 통해 시민단체들과 지속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와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 릴레이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과 19일에는 사회적경제, 경기 북부 자치 분야 시민단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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