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오, AI 기술로 지붕 위 태양광 패널 증축 여부까지 찾아낸다…도시 변화탐지 사업 가속화

입력 2024-07-08 09:00  


공간정보 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 대표 박주흠)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추진하는 ‘1:1000 수치지형도 고도화 시범사업’을 지난 6월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AI 변화탐지 기술을 활용해 총 180일의 과업 기간 동안 충청남도 금산군과 대구광역시 군위군 일대 54㎢ 지역의 건물과 도로 등의 변화 사항을 찾아내는 업무를 수행한 다비오는 고밀도 수치지형도 제작을 위해 제공받은 항공 이미지를 진정사로 변환하는 프로세스를 추가해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구축함으로써 분석 데이터의 정확도를 한층 향상시켰다. 진정사 변환이란 항공기로 촬영된 이미지를 정밀한 정사영상(True-Orthophoto)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지형의 왜곡과 카메라의 기울기 등에 의해 생기는 변형을 보정해 지형의 면적, 높이,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다비오는 자체 기술을 이용해 변화탐지에 최적화한 진정사 이미지로 빠르게 변환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해 이번 사업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변화탐지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F1-Score에서 90%의 정밀도를 기록함과 함께, 건물과 도로는 물론 횡단보도와 지붕 위 태양광 패널의 증축 여부까지 관측 지역 내 구조물의 신규, 소멸, 갱신 등의 변화감지를 높은 정확도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다비오는 향후 100%에 가까운 정확도를 산출하기 위해 기존 사업 내 미탐지 건에 대한 유형을 정리하여 추후 학습 모델에 접목시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수행해온 대전시 변화탐지 사업에 이어 이번 금산/군위 지역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부천시 변화탐지 사업을 수주하여 착수 준비 중에 있다.

박주흠 대표는 “AI 변화탐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그간의 도시 변화탐지 사업의 성과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이후 부천시를 비롯한 더 많은 시/군을 대상으로 그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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