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더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교토 시모교구에 있는 청소회사 동갑내기 직원 A(37)씨 등 2명이 같은 직장 동료 B(50)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교토경찰에 체포됐다.
A씨 등은 지난 3월 26일 오후 2시 30분경 지적장애를 가진 B씨에게 "냄새가 난다, 세탁기에 들어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씨를 강제로 산업용 세탁기에 밀어 넣은 다음 작동시켰다. B씨는 이 일로 2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했다.
이 업체는 마스코트 의상, 전통 의상, 학교 커튼 등을 청소하거나 임대하는 곳으로 약 100kg의 용량을 세탁할 수 있는 높이·폭·깊이 약 2m짜리 대형 세탁기를 보유하고 있다.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의사 진료를 받았다. B씨 몸을 살펴본 의사는 그의 몸에 멍과 상처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교토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거쳐 과거에도 학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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