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가 화재나 폭발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안전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 이 회사의 강점이다.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지난 5일 “이온어스의 ESS는 전기차용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적용돼 과열로 인한 사고를 조기에 방지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로 제품 안전과 관련한 KC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젤 발전기와 비교해 최대 73%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미세먼지나 소음도 100% 없앨 수 있다. 허 대표는 “지난 3월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가 끝나면서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실증 특례 기간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등과 30여 건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사업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으로는 ‘구독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정액제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출장비를 받지 않고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지사를 발판 삼아 ESS 현지화 생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3년 안에 기업공개(IPO)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