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 '워터밤' 찢었다…강렬 퍼포먼스로 '섹시돌' 등극

입력 2024-07-08 18:41   수정 2024-07-08 18:42


그룹 82메이저가 서울의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렸다.

82메이저(82MAJOR)는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4'에 출격해 페스티벌 현장을 뒤흔들었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입장할 수 있는 페스티벌 특성상 막내 김도균은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올 블랙 착장으로 무대에 오른 82메이저는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 강력한 세트리스트로 모두를 열광케 했다. 대표곡 '촉(Choke)', '일리걸(Illegal)', '가시밭길도 괜찮아',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를 비롯해 이효리의 '텐미닛(10 Minutes)'을 리메이크한 무대까지 선보이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또한 82메이저는 떼창을 유발하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특히 멤버들은 '워터밤'의 최대 무기인 물대포를 시원하게 쏘는 등 여름에 걸맞은 역대급 쇼맨십과 무대 매너로 강렬한 에너지를 안겼다.

이로써 82메이저는 지난 6월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서울까지 '워터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듯 멤버들 모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4월 첫 번째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를 발매한 82메이저는 5세대 K팝 남자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라디오 라이징 스타'에 선정 및 '더 하입 매거진(The Hype Magazine)' 커버를 장식하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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