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취임 첫날인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저와 새로운 리더십, 한국 e커머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여러분이 ‘원팀’이 되어 함께 나아간다면 도전적인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G마켓 신임 대표 자리에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출신의 정 대표를 임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경쟁사 출신에 수장을 맡긴 만큼 업계에선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 대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와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테지만,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인사를 나누고 향후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조만간 타운홀 등 임직원 대면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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