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김밥 수출 타고…사조그룹주 '불기둥'

입력 2024-07-08 17:38   수정 2024-07-09 00:26

사조그룹주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최근 수출을 시작한 냉동김밥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참치 소맥 대두(콩) 등 식품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8일 사조대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9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이후 이 회사 주가는 128.5% 급등했다. 사조대림은 6월부터 냉동김밥을 미국 등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냉동김밥뿐 아니라 기존 사업의 영업이익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두 참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안정된 데다 냉동김밥뿐 아니라 떡볶이, 핫도그, 튜브형 고추장 등으로 수출 품목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이던 사조대림의 수출액은 올해 13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잇달아 관련 회사를 인수하면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11월 전분당 제조·판매업체인 인그리디언코리아(현 사조CPK) 지분 100%를 3400억원에 인수했다. 올 6월엔 사조CPK와 사조오양이 식자재·위탁급식 업체인 푸디스트 지분을 각각 68.16%, 31.7% 사들였다.

하나증권은 사조대림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591억원, 19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0%, 49.1% 증가한 수치다.

이날 사조대림과 함께 사조씨푸드(29.97%)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조산업(19.24%) 사조오양(13.12%) 등도 크게 상승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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