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 친환경 교육‘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청정 안전 삶터를 구현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목표로 현재까지 5개 분야 41개 사업을 시행 중이다.
민관이 협력해 시행하는 '탄소중립 RUN! 찾아가는 동별 주민 특화교육' 사업은 지난 6월 25일 시작했다. 교육 대상은 5개 동 통장 124명이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관악구의 탄소중립 정책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지역 내 친환경 공간과 환경 활동을 소개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환경지식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21개 동 지역리더인 통장과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교육을 통해 ’환경 감수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환경 감수성을 키우려면 일회용품 줄이기, 대기전력 줄이기, 수돗물 끓여먹기와 같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지식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 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평소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았고 강의가 실생활에 매우 유용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서는 ▲도시숲 조성 ▲숲 가꾸기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박 구청장은 “이번 교육에 참석하신 통장들은 모두 환경 감수성이 뛰어난 지역리더로서 주민들과 함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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