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선 이번 조치가 전공의 복귀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8일 “정부 결정은 의사 집단행동에 면죄부를 주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지만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도 인정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전공의 복귀 대책이 이례적 결정인 만큼 전공의들이 신속히 의료현장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가 한발 물러선 만큼 전공의들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의료계에선 이번 조치가 전공의 복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백지화’를 포함한 7대 요구사항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사직 인정 시점을 전공의들이 요구하던 2월이 아니라 6월로 정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의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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