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 도착해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부부, 골든버그 주한미국대사,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내외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오자 그린 주지사 부부가 환영의 의미로 하와이 전통 꽃목걸이인 '레이'를 걸어줬다.
활주로에는 미국 육군·해군·공군 군복을 입은 군인 20여명이 도열해 거수경례로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안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태사령부는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군사적 중요성 역시 가장 크다고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1박 2일간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로 이동해 방미 핵심 일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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