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는 8일(현지시간) 2분기 차량 인도량이 2394대였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평균(1889대)을 크게 웃돌았다. 2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5% 급등한 수치로 1분기와 비교해도 21.7% 늘었다. 인도량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2110대로 시장 전망(1954대)을 웃돌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 주가는 전일 대비 7.85% 상승한 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루시드 뿐 아니라 전기차 업체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252.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오른 건 9거래일 연속이다. 지난달 주식 액면 병합 발표 이후 연일 급락하던 니콜라 주가는 16.69% 폭등했다.
2분기 전기차 업체들의 차량 인도 실적이 연이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으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살아나고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일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총 44만3956대였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평균(43만8019대)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들어 44%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연초 주가를 뛰어넘은 상태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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