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당첨되면 4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에 실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프라임뷰20BL' 2가구는 이날 무순위 청약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84㎡ 1가구와 전용 107㎡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5억6000만원, 전용 107㎡가 8억35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 등 부대 비용이 추가된다. 특히 전용 107㎡의 경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타입이다.
이번 줍줍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시세 차익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4월 9억7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보다 4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호가는 10억원대다. 전용 107㎡ 역시 같은 달 11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분양가보다 3억원 높은 가격이다.
청약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이다. 계약금 10%, 잔금은 내달 26일까지 납부하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