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6 플립·폴드 시리즈가 전작 대비 30%가량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Z6 플립·폴드 시리즈를 공개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9일 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하며 하반기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1분기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310만 대 가운데 화웨이가 점유율 35%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에 신제품 출시 이후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올해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전 세계 점유율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가 주변기기 혹은 같은 브랜드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이는 데 따라 삼성 역시 기존 AI 기능에 더해 연관 기기와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28년까지 한 자릿수의 낮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는 새 폴더블폰의 사전구매 알림신청자 수치가 높아 역대급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는 10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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