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9일 경산시 대구한의대학교 오성캠퍼스에서‘산학연협력단지 출범 및 화장품생산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 ‘2024년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선정 후속 절차로 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과 산학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은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양진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재단장, 손수창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장 등 관계기관 단체, 대학, 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은 대학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대학 내 유치하고, 대학의 우수 인력 및 기술, 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하여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에서 전국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대구한의대는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79억원을 포함 총 101억원(국비 79.3, 도비 2.4, 시비 5.6, 대학 등 14.1)원으로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상북도는 대구한의대학교의 산학연 일체형 캠퍼스인 THE PLUS Village를 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한 오성캠퍼스에 구축ㆍ운영하고, 대학과 입주기업 간 산학협력 증진 및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학연협력 플랫폼 구축과 혁신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 산업을 특화 분야로 설정, 화장품 생산라인을 비롯한 수요 기반 일체형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플러스 빌리지(THE PLUS Village) 내 50개의 기업 입주시설(2754㎡)을 조성해 ?한방웰니스 분야 R&D를 통한 기술 역량 강화, ?산학협력단과 기업지원부서 집적을 통한 산학협력 서비스 원스톱 지원 체계 구현, ?한방웰니스 분야 혁신주도형 기업 유치를 통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의 목적으로 이번 화장품 생산라인 개소를 통해 화장품 제조, 생산시설, 연구 및 효능 검증 시설을 갖추고, 대구한의대 자체 화장품 생산뿐 아니라, 기술력은 있으나 화장품 생산 기반 시설이 부족한 도내 화장품 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화장품 생산라인은 1일 최대 생산량 2.9t의 cGMP급 화장품 제조시설로 울트라 호모믹서(300kg, 1000kg), 2-H멀티라인, 가온충진기, 튜브 충진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OEM·ODM 생산을 통한 지역 뷰티기업의 성장지원 및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오성캠퍼스에 조성되는 산학연협력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대학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다양한 지원기관으로부터 후속 연계사업, 자금투자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지원을 받고 기업은 지역인재의 채용과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지산학연 협력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 출범 및 화장품 생산라인 개소식’을 발판 삼아 경북도 내 관계기관, 단체, 기업들이 지역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산학연협력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지역과 대학,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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