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 수하물 8억개 기록...지구둘레의 18배

입력 2024-07-10 10:38   수정 2024-07-10 10:39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처리량이 2001년 개항 이후 23년 3개월 만에 8억개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처리량은 2006년 2월 1억개 달성 이후 연평균 9%(2001~2019)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7억개 달성 이후 2년 6개월만에 이달 2일 8억개를 달성했다.

8억개의 수하물은 무게 기준 약 1200만t에 달한다. 일렬로 세울 경우 길이는 총 72만㎞, 지구 둘레(4만 75㎞)의 약 18배에 해당한다.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수하물 처리량은 16만 8000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17만 1000개)의 98%까지 회복했다. 여객 증가세를 감안할 때 곧 역대 최대실적 경신도 가능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수하물 처리 인프라 확장 및 첨단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지상조업사용 수하물 조회 시스템 개발 및 도입, 수하물 이송 협동로봇 시범운영 추진, 수하물 탐지용 시스템 개발 등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수하물 처리 인프라를 고도화 하기로 했다. 공항 터미널 서비스와 함께 수하물 처리 능력은 공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스템은 총연장 141㎞, 면적 37만 5610㎡(축구장 53개 규모)다.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43㎞의 컨베이어 벨트와 부대시설이 추가돼 총연장 184㎞ 규모의 세계 최정상급 수하물 처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인천공항의 지각 수하물 발생률은 100만개당 2개다. 세계공항 평균 61개에 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달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AI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 수하물 인프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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