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은 역내펀드인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설정 15주년을 맞이했다고 10일 밝혔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2009년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 역내펀드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글로벌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3분의 2 이상이 고금리 채권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37.75%로 집계됐다. AB자산운용 관계자는 "피투자펀드가 70여 개국의 2100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위험 분산과 수익 관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와 지급 방식만 다른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의 순자산 합계는 약 6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투자 타이밍을 맞추려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미리 채권 시장에 진입해 3~5년간 장기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5년간 꾸준한 성과를 내온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국내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투자하면 떠오르는 대표 상품이 됐다"며 "앞으로도 AB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소개하고, 장기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용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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