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4억 로또"…송도 '줍줍'에 22만명

입력 2024-07-10 17:19   수정 2024-07-11 00:49

분양가가 시세보다 4억원가량 저렴한 인천 송도신도시의 ‘줍줍’(무순위 청약)에 22만 명이 몰렸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 프라임뷰 20블록’ 2가구 무순위 청약에 22만2305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84㎡ 1가구에 16만3105명이 몰렸고, 전용 107㎡ 1가구도 5만9200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5억6000만원, 전용 107㎡ 8억3500만원이다. 최근 실거래가는 전용 84㎡가 9억7500만원, 전용 107㎡는 1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용 84㎡ 기준 10억원대 호가가 형성돼 있다. 4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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