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원팀' 전남 무안·항저우…9월부터 정기 항공노선 뜬다

입력 2024-07-10 18:00   수정 2024-07-11 00:44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항저우로 오가는 정기항공편이 오는 9월 취항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전남 관광설명회를 열고 중국 항공 운항 계약대행사 노타에어버스 등과 ‘무안~항저우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국 항공사 룽에어는 9월 중순부터 주 2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관광설명회에는 천광성 중국 저장성 문화방송관광청장과 노타에어버스, 룽에어 등 항저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국 여행·항공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과 전남 간 관광 교류 활성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설명회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대만,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노선을 운항하는 전남 인바운드 여행 1위 기업 에이앤드티는 전남지역 전용 3박4일, 호남권 4박5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또 글로벌 남도한바퀴 연계 상품을 홍보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라남도관광플랫폼(JN TOUR) 앱을 활용한 자유여행도 소개해 패키지 관광뿐만 아니라 개별관광을 원하는 중국인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과 항저우를 잇는 정기노선 취항으로, 26년간 자매도시로서 깊은 인연을 이어온 전라남도와 저장성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믿는다”며 “전남지역을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한국다운 전남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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