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연하와 결혼한 63세 여성…'딸 임신' 파티 열었다

37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딸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미국의 63세 여성이 '임신 파티'를 열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면 3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미국의 연상 연하 부부 셰릴 맥그리거(여·63)와 코란 매케인(남·26)이 최근 임신 중인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는 '젠더리빌파티'를 열었다.

이번 젠더리빌파티 영상에서 부부는 분홍색 연막포를 통해 태아가 딸임을 밝혔다. 셰릴은 코란을 붙잡고 어린아이처럼 뛰며 기쁨을 표출했다. 젠더리빌파티는 해외에서 곧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도구나 이벤트를 이용해 깜짝 공개하는 기념 행사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680만 회를 기록하며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이 커플은 셰릴이 나이 때문에 자연 임신을 할 수 없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들은 틱톡 영상을 통해 "우리의 대리모 여정을 모두 알고 있는데 최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오늘 대리모와 함께 병원에 갔고 우리 아이를 밴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샀다. 당시 셰릴은 태아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이 커플은 지난 2012년 셰릴이 52세, 코란이 15세일 때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가 됐다. 이 둘의 사랑 이야기는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