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버스 놓칠라"...계속 오르는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입력 2024-07-11 15:26   수정 2024-07-11 15:27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24% 올랐다. 16주 연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전주(0.2%)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강북권의 경우 성동구(0.52%)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용산구(0.3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서대문구(0.35%)는 남가좌·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마포구(0.35%)는 아현·상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30%)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각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41%)가 방이·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서초구(0.40%)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2%)는 고덕·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28%)는 역삼·개포·도곡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및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 올라 6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 중심의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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