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올해도 중앙상가에서 1호 상설 야시장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개장해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시는 오는 8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먹거리 판매 중심으로 야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영일만 夜한 여름 싱어’ ‘비어 나잇 페스타’ ‘왁자지껄 매직 나이트’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기로 했다.
플리마켓과 중앙상가 즉석 경매, 턱걸이킹, 힐링 요가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후 9월 말까지 방문객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중앙상가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야시장을 운영한다. 지난 6일 야시장 개장식에는 전국에서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역 출신 유명 유튜버 ‘흥삼이네’가 중앙상가 야시장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하며 야시장 홍보에 나서 주목받았다.
포항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는 물론 온누리상품권과 포항사랑상품권, 제로페이 등으로 결제 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문객이 편안하게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 텐트를 설치하고 인근 쉼터를 조성하는 등 무더위를 피할 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포항 옛 도심인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판매대와 전시·소방·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2019년 7월 26일 처음 문을 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침체한 옛 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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