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이 글로벌 휴대폰결제 기업 '다날'과 손 잡고 서울 소재 유망 기술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SBA와 다날은 '2024 다날 X 서울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소재 유망 기술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기로 협의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 협업해 새로운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스타트업은 사업화 경험이 있는 대·중견기업과 상호작용하며 기술을 실증해보고, 대·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기간은 이날(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핀테크, 인공지능(AI) 및 기술, 수출·유통·마케팅 총 3개다. 선정된 기업은 현장 실증 , 사업화 지원금(기업당 최대 1000만원),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 사업 검토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
김종우 SBA 창업본부장은 “이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들도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다날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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