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문한 이재용 회장…암바니家 막내 결혼식 참석

입력 2024-07-12 17:20   수정 2024-07-13 00:5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아시아 최고 갑부로 불리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다. 이날 뭄바이 지오월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암바니 회장 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함께했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사흘 동안 펼쳐진 축하연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 이달 5일 뭄바이에서 열린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다.

암바니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사업을 발판으로 릴라이언스그룹을 키웠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재산 규모는 이날 현재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인구 14억 명인 인도는 무선통신 가입자가 11억 명에 달하는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4세대 이동통신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했고, 2014년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이 회장은 결혼식 후 인도에서 사업장 방문과 네트워크 파트너사 회동 등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지 가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스리페룸부두르에 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연구개발(R&D)센터, 삼성반도체인도연구소(SSIR), 디자인센터 등을 두고 있다. 고용 인력은 약 1만8000명에 달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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