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중 여성은 샤넬을, 남성은 톰브라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플랫폼 발란이 2024년 상반기 명품 브랜드 상품 톱20 순위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상위권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대표 인기 명품 3개 브랜드와 구찌, 프라다 등 전통 브랜드가 올라 있어 남녀 모두 선호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성별에 따라 순위가 다른 브랜드도 있었다. 회색 슈트로 대표되는 톰브라운은 남성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여성 기준에선 9위 그쳤다. 반대로 셀린느의 경우 여성은 3위였지만 남성은 11위였다.
10위권 밖에서는 순위가 더 확연히 갈렸다. 남성은 롤렉스, 오데마 피게 등 명품 시계 브랜드를 선호했다. 반면 여성은 막스마라, 살바토레 페레가모, 발렌티노, 펜디, 클로에 등 의류가 강점인 브랜드를 선택했다.
발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명품 구매 트렌드를 해마다 발표한다. 발란의 주요 고객층은 30~50대로 재구매율이 70%를 웃돈다. 발란 관계자는 "업계 최다 브랜드·최고 거래량을 기반으로 작성한 랭킹이므로 국내 온라인 명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라며 "향후 지난 5월 출시한 글로벌 서비스 '발란 닷컴'의 거래 추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소비 트렌드까지 발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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