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한전 직원들은 주인의식과 에너지 보국을 유념해 안정적 전력공급과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12~13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전사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이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워크숍에선 임직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두고 토론했다. 이 자리엔 김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 본사 처·실장, 본부장·사업소장 등 80여명의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다.
먼저 김 사장은 공기업 마인드를 타파하고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쇄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이 주인이라는 사명감으로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에너지 신사업을 통해 전기 판매 이외의 새로운 수익원을 국내외에서 적극 발굴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워크숍에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른 국가 전력망 투자의 긴급성과 중요성에 관해 토론하는 한편 최소한의 전기요금 합리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한전은 "워크숍에서 도출된 실천 과제들을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고 주기적인 성과점검과 환류를 통해 방향성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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