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부터 링까지…삼성전자, 갤럭시 AI로 헬스케어 혁신

입력 2024-07-14 15:15   수정 2024-07-14 15:17

“웨어러블 전용 생태계를 구축해 갤럭시 인공지능(AI)로 건강관리 기능을 높여갈 것입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헬스 사업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 언팩’에서 건강 관리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3종을 공개했다. 박 상무는 “기기간 연결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내고, 서비스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의료기관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워치7, 울트라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업그레이드 한 게 핵심이다. 적색, 녹색, 자외선 3가지에서 황색과 청색, 자색, 적외선까지 LED를 추가한 것. 이를 통해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과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최종당화산물은 피부에 3∼6개월에 걸쳐 축적된 측정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혈당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 혈당 관리를 비롯해 세밀한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적색, 녹색,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링은 센서를 손가락에 더 밀착시켜 측정 정확도를 높이고 초소형 컴팩터 특성상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박 상무는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센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했을 때 시너지는 배가 된다. 워치를 충전하거나 격렬한 움직임으로 일시적으로 한 기기의 연결이 끊어졌을 때도 링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갤럭시AI를 도입해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엔 에너지점수가 처음 도입됐다. 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 등 7가지 요인를 체크해 컨디션 체크를 해주고, 운동이나 수면시간 관리 기능도 제공해준다. 고강도 운동 중 심박수 등의 측정값도 전작 대비 30% 더 정확해졌다. 박 상무는 “사람마다 건강상태가 다르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고, 개인의 필요사항에 따라 건강유지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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