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하반기 EV3와 셀토스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세워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인 ‘더 2025 셀토스’를 15일 출시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한 게 특징이다.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1열 열선시트, LED(발광다이오드)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실내 소화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또 상위 트림에만 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중간 트림(프레스티지)까지 확대했다. 판매 가격은 2246만원부터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전보다 약 60만원 가량 비싸졌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27만524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기준 1위인 현대자동차(27만7910대, 제네시스 제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기아는 이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이달말 소형 전기 SUV인 EV3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4일부터 계약에 돌입한 EV3는 3주만에 예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는 등 반응이 뜨겁다.
EV3의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을 제외하고 4208만원부터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등이 더해지면 3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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