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차기 주프랑스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문 차관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프랑스 정부에 신청했고,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1964년 생인 문 차관은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제22회로 1998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했다. 외교부에선 북미1과장, 북미국장, 주미 정무공사 등을 거친 '미국통'으로 통했다. 그가 북미국장이던 당시 외교부 1차관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6월 외교관 출신으로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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