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엘헬스케어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 감염 종양 학회(AOGIN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연구성과를 공유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엔티엘헬스케어(이하 엔티엘)는 지난 11~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AOGIN 2024에서 자궁경부암 AI 진단 서비스 ‘써비케어’를 베트남, 태국, 몽골 등에서 활용한 임상사례를 공유했다.
써비케어는 자궁경부 이미지를 보고 5초 안에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AI 진단 플랫폼이다. 자궁경부 고등급 병변 분석은 민감도 98%, 특이도 95.5%를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티엘은 태국 탐마삿의대 부인종용학과 꼼산 교수팀과 태국 여성의 자궁경부암 전 단계를 발견하는 데 있어 써비케어의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하노이의대 띠엔 교수팀과 함께 자궁경부암 1차 선별검사 방법으로 써비케어가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몽골 국립 모자병원 엥흐마 교수팀과도 써비케어를 활용해 자궁경부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태희 엔티엘 대표는 “다국가·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자궁경부암 검진률이 낮은 국가에서 특히 AI 검진 도입은 자궁경부암 환자의 사망률을 낮출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써비케어 AI 외에도 여성질환에 집중된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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