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제조사 충전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다.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에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KERI와 함께 시험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충전기 제조사의 충전시스템 적합성을 공동 평가하기로 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오른쪽)은 “전기차 시장에 다양한 참여자가 추가되면서 상호운용성 평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제조사들이 기술 검증 부담을 덜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KERI 원장(왼쪽)은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모든 시험 절차를 지원해 기업들이 상호운용성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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