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지난해 화성시 도리도 갯벌에서 새조개를 처음 발견한 후 서식지를 조사했고 올해 새조개 자원량을 늘리기 위해 인공 종자 생산 시험연구를 시작했다.
새조개는 새 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 붙은 이름이다. 크기가 커서 두툼하고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남 홍성 등 충청 이남 갯벌에서만 잡히던 종이다.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경기도 갯벌까지 올라온 것으로 연구소는 보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새조개 1만 마리는 연구소가 지난 4월 인공부화한 후 약 3개월간 사육한 것으로, 방류 전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1~2㎝ 크기 건강한 개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규로 출현하는 유용한 수산 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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