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아이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다. 공장이나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월부터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해왔다. 카메라를 기반으로 열화상, 가스 등 객체 감지가 가능한 로봇 하드웨어와 이를 관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로봇을 이달 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에 앞서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자율주행·모빌리티 산업전 2024’에서 선보인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고객 기업의 시설 안전뿐 아니라 화재 등을 초기에 감지해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로봇”이라며 “신산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사업영역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하는 자회사 EVSIS의 미국 현지법인을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했다. 삼성물산을 전기차 충전기 판매 파트너로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에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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