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등 인구감소 23곳, 다음달부터 '반값 철도'

입력 2024-07-16 18:01   수정 2024-07-17 00:22

다음달부터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지방 소도시 23곳을 여행할 때 KTX, ITX,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인구 감소를 겪는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정부 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23곳이 손잡고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차원에서 대대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부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공사, 23개 지자체는 16일 서울역에서 ‘인구 감소 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 및 관심 지역으로 지정한 107곳 중 열차로 접근하기 쉬운 23곳이 협약에 참여했다. 참여 지자체는 강원 삼척·횡성·태백·영월·정선, 충북 단양·제천·영동·옥천, 충남 공주·서천, 전북 남원·익산·김제·무주·임실, 전남 보성·장성·함평, 경북 청도·영천·영주, 경남 밀양이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23개 지자체의 관광 명소를 ‘반값 기차표’로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왕복승차권 구매 시 10%를 깎아주고,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 철도 운임 40%를 할인권으로 돌려준다. 서울역에서 밀양까지 가는 KTX 표의 정상가는 4만8500원인데, 예매 시 4만3650원을 지불하고 나머지 1만9400원어치를 할인권으로 돌려받는 식이다. KTX, ITX, 무궁화호 등 모든 기차 운임에 할인을 적용한다.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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