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듀라클(Duracle)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2010년부터 식물 유래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연구해왔고, 이를 미세섬유화한 듀라클을 선보인 바 있다. 듀라클은 일반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아크릴계의 합성 점증제보다 산뜻한 발림성과 보습성을 제공해 화학 점증제(점도를 올려주는 물질)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점증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듀라클은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인 EVE VEGAN(이브 비건)을 획득해,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고 동물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소재다.
이외에도, 한솔제지는 토너패드, 마스크팩 시트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부직포도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솔제지의 친환경 부직포는 마카로니 모양처럼 구멍이 뚫려 있는 중공섬유(섬유 속이 비어있어 흡수력이 올라감)와 박하 잎에서 추출한 박하섬유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여 타 부직포 대비 흡수력이 뛰어나고 피부 밀착력도 우수하다. 특히, 생분해가 가능하고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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