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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 분석가들은 다음주 실적 보고를 앞둔 테슬라에서 전기 자동차외에 파워월 및 메가팩과 같은 에너지 저장 제품과 태양광 제품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서스케한나의 분석가인 비주 페린체릴은 전 날 ‘소비자 지향적인 파워월 3 제품의 보급이 늘고 있다”고 썼다.
파워월은 태양광이나 그리드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기와 가전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베어드의 분석가인 벤 칼로는 2분기 실적은 "에너지 부문의 강점으로 인해 대체로 좋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테슬라가 2분기에 가격 환경이 더 안정적이고, 완전 자율 주행에서 더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에너지 부문 수익이 급등한 것이 모두 견고한 분기 실적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에너지는 여전히 테슬라 사업에서 비교적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회사는 작년에 에너지 생산 및 저장에서 6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고 자동차,서비스 및 관련 사업에서 907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가 다음주 발표할 주당 순익에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등급을 ‘초과성과’로 제시했다.
반면 구겐하임의 분석가 로널드 쥬시코프는 6월 초 회사의 납품 보고서를 감안하여 보다 비관적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그 보고서가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며 “특히 6월 EU 시장 판매가 강세를 보인데 대한 설명”이라고 적었다.
이 분석가는 EU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전 6월 분기에 수요가 앞당겨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수요 앞당김을 감안하면 3분기 납품에는 10,000대에서 15,000대 정도의 마이너스 역풍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는 ‘매도’로 평가하고 목표 주가는 134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최근 주가보다 47% 낮은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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