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돼야"…2030 직장인 바라는 배우자 연봉 얼마길래

입력 2024-07-17 23:48   수정 2024-07-18 00:45


직장인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연봉으로 4~5000만원을 희망하고, 최소 결혼자금은 1~2억 원대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직장인의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특별편을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5월 8일부터 17일까지 미혼인 원티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응답자는 600여 명이었다. 응답자의 약 92%는 20대와 30대로 구성됐고, 만 30~34세가 3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배우자의 최소 연봉 수준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약 절반은 4000만 원~5000만 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0만 원이라 답한 응답자는 24.5%, 5000만 원이라 답한 응답자는 22.1%였으며, '상관없음'을 택한 응답자는 24%였다.

결혼 의사가 있는 직장인들이 결혼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결혼 자금(2인 기준, 주거 비용 포함)은 1억 원~2억 원대가 49.4%로 가장 많았다. 3억 원~4억 원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3%, 1억 원 미만 14.5%, 5억 원~6억 원대 7.1%, 9억 원 이상 3.0%, 7억 원~8억 원대 1.7% 순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7명(70.2%)은 결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71.4%)이 여성(69.1%)보다 결혼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4.1%,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5.7%에 달했다. 그중에서 결혼 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7.8%)이 남성(3.3%)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결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연인과 계속 함께 하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56.7%로 1위였다. '혼자 살면 외로울 것 같아서'(22.6%), '아이를 낳고 싶어서'(8.4%), '경제적 안정을 위해'(7.7%) 등이 각각 2~4위를 자리했다.

결혼 의사가 없다는 사람들을 상대로 이유를 묻자 '결혼제도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말한 사람이 38.2%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35.3%)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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