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유니세프와 초·중·고교생 '마음 건강' 챙긴다

입력 2024-07-17 17:08   수정 2024-07-17 17:20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국내 초·중·고교생 1만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마음을 위한 '마음 건강 문해력' 향상 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유니세프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와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고,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과 유해 요소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국내외로 추진해왔다. 협약식에는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심리적, 정서적 문제 등으로부터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마음 건강 교육 콘텐츠를 서울 지역 65개 초·중·고교에 배포하고, 학생 1만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 국내 아동,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 대상별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워크북 및 가이드북, 도서 등도 보급했다.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대상 마음 건강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마음 건강 문해력 교육 확산에도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SNS와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마음 건강 프로젝트 소개 및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디지털 소외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베트남 교육부·국립교육과학연구소와 협력해 베트남의 디지털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세부터 18세까지의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활용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교육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아름인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어린이 병동 등 국내외 비영리 기관에 총 545개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또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등 'CDR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CDR 경영이란 상생 경영 차원에서의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디지털 사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한카드가 지난 2021년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 선보인 개념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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