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대치 키즈’들이 줄 서서 먹던 단골 가게 메뉴들이 편의점 간편식으로 나온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종합상가에 있는 맛집들과 협업해 '편슐랭' 시리즈 먹거리 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협업한 곳은 '사랑의집', '은마왕만두', '마마치킨' 세 곳이다. 이들 가게는 40년 이상 된 오랜 역사와 내공이 깊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은마왕만두’는 ‘만두밥삼각김밥’과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새롭게 만든 ‘핫치킨파이’, ‘칠리미트파이’를 선보인다. 순대국밥과 족발로 유명한 ‘사랑의집’과는 ‘순대가득국밥’과 ‘나마늘위한 족발세트’를 내놨다. ‘마미치킨’과 협업한 ‘치킨집도시락’과 ‘양념치킨버거’도 있다. 가격은 1000원~6000원대다.
이들 제품은 오랜 시간 인기를 끌었던 각 맛집의 인기 메뉴 요리법을 참고해 편의점에 맞게 만든 것이 특징. 은마상가 가게 사장님들이 직접 상품의 맛을 검수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30% 할인해준다.
회사는 이번 협업이 젊은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김정희 이마트24 MD(상품기획자)1총괄팀 MD는 "유명 맛집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 이마트24에서 간편하게 고객들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지속적인 맛집과의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슐랭 시리즈는 이마트24가 전국 유명 맛집과 손잡고 선보이는 상품으로 이번이 3탄이다. 1탄으로 회기동 '레알라면'과, 2탄으로 충남 서천의 김밥 맛집 '큰길휴게실'과 협업한 상품을 각각 내놨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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