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수립해 상생 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및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는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사업 분야별로 추진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연초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지주사인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팀을, 하나은행은 ESG그룹 산하 상생금융센터를 두고 효과적이고 신속한 상생금융을 펼치고 있다.
금융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고금리 취약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15만명 대상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금융취약 소상공인 15만명을 선정해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범위와 대상을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 소상공인까지 넓혔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자립능력 배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 ‘하나 파워 온 스토어’를 실시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금융권 최초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 사업을 실시했다.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과 ‘365(24시간) 어린이집’ 50개소를 선정하고 향후 5개년간 3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정규 보육 시간 외에 돌봄 공백을 채우고 양질의 보육 서비스 및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 진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결혼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그룹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하나 그랜드홀’을 운영 중이다. 현재 명동, 청라, 여의도 총 3곳에 마련돼있다. 향후 수도권 외 지방 소재 ‘하나 그랜드홀’ 오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용 대상은 소방공무원,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등 예비 부부이며 공간 제공 외에도 합리적 예산의 결혼식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혁신기업 인턴십 사업은 정보 불균형으로 구인활동이 어려운 사회혁신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하나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청년, 장애인, 경력보유 여성의 인턴십 연계를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올해도 230명의 인턴이 선발돼 5월부터 230개 사회혁신기업에서 인턴십 활동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혁신기업 인턴십에 참여한 230명의 인턴 중 169명(73.5%)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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