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내걸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넘어 모두가 함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룹의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부금을 모금하고,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이뤄진 2차 캠페인 ‘솔선수범 릴레이’에서는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2차 캠페인의 주제는 2월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임직원의 기부로 약 8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1억5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후원했다.
신한금융은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작년 9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방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 취업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3월에는 취약계층 청년 지원 사업인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의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고용부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하는 지방 거주 저소득가구(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취업 준비 청년 1000명을 선정해 1인당 생활비 300만원(총 500명), 학습비 120만원(총 500명) 등을 지원한다. 또 이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한 안정적인 구직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4월엔 행정안전부·경찰청과 범죄 피해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취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총 40억원의 지원금으로 범죄 피해자의 생활, 의료, 주거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과 보고회 및 시상식 개최 등을 통해 경찰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피해자 보호 담당 경찰관을 통해 보호 지원 대상 범죄 피해자 취약층 발굴을 확대하고, 행안부는 이들을 위한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부부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취약계층 난임 가구의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총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다. 호르몬 검사, 초음파검사 등 난임 진단에 필요한 항목의 검사비를 총 460여 쌍 난임부부에게 지원했다. 이 중 35%가 임신에 성공했다. 경제적 부담을 줄여줬을 뿐만 아니라 난임의 적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유도, 출산율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환경 보호도 신한금융이 관심을 두는 대표적 사회 공헌 활동이다. 신한은행은 사용 연수를 초과한 불용 PC를 재생해 기부하고, 이를 통해 고령층 디지털 교육을 시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PC 1200대를 고쳐 경로당에 기증하고, 금융소외계층인 시니어 고객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성공 두드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신한SOHO사관학교, 신한SOHO성공지원센터,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컨설팅·멘토링·법률 및 세무·영업노하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며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은행권 공동으로 민생금융 지원을 발표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미래세대 청년 지원, 사회적 이슈 해결 동참이라는 목표 아래 20개 이상의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원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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